[2.8~2.10 국내박스오피스]
유쾌한 사기꾼들, 정상을 훔쳐가다
드디어 말많고 탈많던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. 여러분은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? 저는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. 그래서인지 연휴가 끝났음에도 아쉽다는 감정이 적은 것 같아서 기분이 상쾌한데요, 그리고 아시다시피 연휴를 맞아 극장가도 활기를 띄었습니다. 이번 설 연휴의 정상을 누가 차지했을지 기대되는데요, 연휴 극장가의 승자,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박스오피스 정보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.
최신박스오피스
개봉일 / 관객수 / 누적관객수 / 매출액 / 누적매출액 / 스크린수 / 지난순위 / 점유율
1. 원스 어폰 어 타임 (1)
2008.1.31 / 420,069 / 1,102,994 / 2,776,264,500 / 7,244,871,500 / 370 / 3↑ / 19.5
지난 주 3위로 스타트를 끊었던 박용우, 이보영 주연의 <원스 어폰 어 타임>이 이번 주 42만 관객을 동원, 총 1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설 연휴 박스오피스의 정상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. 그에 반해 당분간 정상을 고수할 줄 알았던 <더 게임>은 주말 성적에서 부진을 보이며 4위로 추락했는데요, 아무래도 연휴다 보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영화를 찾는 가족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았기 때문에 아닌가 싶습니다.
2.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(5)
2008.1.10 / 386,090 / 3,778,387 / 2,528,230,500 / 24,473,601,500 / 370 / 2 / 17.9
3. 6년째 연애중 (NEW)
이번 주 3위는 김하늘, 윤계상 주연의 신작 <6년째 연애중>이 기록했습니다. 개봉 첫주 38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는데요, 사실 이번 설에 이렇다 할 만한 로맨스 영화가 없다보니 이 영화가 주목을 받아 이같은 흥행 몰이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. 하지만 다음 주 <점퍼>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하는 시점에서 이같은 흥행 몰이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.
4. 더 게임 (1)
2008.1.31 / 379,495 / 1,187,796 / 2,536,379,500 / 7,869,790,501 / 344 / 1↓ / 17.6
5. 마지막 선물 (NEW)
2008.1.31 / 122,916 / 210,105 / 804,680,000 / 1,344,788,500 / 299 / NEW / 5.7
6.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(1)
2008.1.31 / 117,734 / 505,642 / 777,703,000 / 3,302,914,000 / 305 / 4↓ / 5.5
지난 주 정상의 영광을 차지했던 <더 게임>이 세 계단 하락하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. 4위라고는 하지만 이번 주 성적은 2, 3위와 크게 다르진 않고 누적 관객수에서는 1위인 <원스 어폰 어 타임>을 압도했는데요, 다만 주말 성적에서 하락세를 보여 4위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. 앞으로 어떤 곡선을 그어갈지 궁금한 영화인데 다음 주엔 박스오피스 중하위권을 차지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.
5위는 신현준 주연의 신작 <마지막 선물>이 차지했습니다. 5위라고는 하지만 점유율은 4위와 3배 차이가 날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는데요, 신파극답게 네티즌 평점은 8.4로 좋은 평을 받았지만 부진한 첫주 성적과 다음 주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흥행 몰이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.
지난 주 4위로 스타트를 끊었던 <슈퍼맨이었던 사나이>가 두 계단 하락하며 6위를 기록했습니다. 지난 주의 영광을 그대로 계승증인 <원스 어폰 어 타임>과 <더 게임>과는 달리 이 영화는 <라듸오 데이즈>와 더불어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, 이번 주에는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총 50만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. 아마 다음 주에는 박스오피스 하위권을 기록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.
7. 명장 (1)
2008.1.31 / 103,946 / 345,453 / 703,720,500 / 2,305,922,000 / 235 / 5↓ / 4.8
8. 찰리 윌슨의 전쟁 (NEW)
2008.2.6 / 75,167 / 138,246 / 513,953,000 / 905,336,00 / 167 / NEW / 3.5
9. 라듸오 데이즈 (1)
2008.1.31 / 45,090 / 196,709 / 300,020,500 / 1,286,681,500 / 231 / 6↓ / 2.1
10. 엘라의 모험: 해피엔딩의 위기 (2)
2008.1.24 / 41,328 / 296,614 / 251,394,500 / 1,706,914,000 / 134 / 8↓ / 1.9
이연걸, 류덕화, 금성무 주연의 영화 <명장>이 두 계단 하락하며 7위를 기록했습니다. 누적 관객 34만 명이라는 썰렁한 성적이지만 불법 파일이 이래저래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도를 기록한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입니다. 아마 다음 주면 탑텐에서 빠져나가겠지만 나름대로 선전한 명장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.
톰 행크스 주연의 신작 <찰리 윌슨의 전쟁>이 첫주 7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8위를 기록했습니다. 첫주 성적이 7만 명이라니, 이건 정말 처참한 성적이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는데요, 이럴 때 도움을 줘야할 구원 투수인 평점마저도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. 여태까지 톰 행크스의 영화들은 어느 정도의 평점선을 유지하며 흥행 몰이를 해왔는데, 정말 이 작품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.
6위에서 세 계단 추락한 <라듸오 데이즈>가 이번 주 9위를 기록했습니다.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이라지만 20만 관객도 채 채우지 못한 이 영화를 보면 그저 쓴웃음만 흐릅니다. 모두 흥행에 성공하길 바라는 말도 안되는 소망을 가졌지만 역시 성공한 영화가 있으면 실패한 영화도 있는 법인가 봅니다. 수고하셨습니다.
<엘라의 모험: 해피엔딩의 위기>가 박스오피스의 끝줄을 부여잡으며 10위를 기록했습니다.
<오퍼나지 - 비밀의 계단>, <어크로스 더 유니버스>, <점퍼>, <화성 아이, 지구 아빠>, <대한이, 민국씨>, <잠수종과 나비>, <메뉴얼 오브 러브>, <스파이더워크가의 비밀>, <추격자> 등 많은 신작들이 이번 주 개봉하는데 아마 다음 주 박스오피스는 이 막강한 신작들의 공세에 기존 영화들이 다수 탑텐에서 빠져나갈 듯 보입니다. 그럼 일주일 행복하게 보내시고 좋은 영화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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